posted by 건강관리 직장인 부업 2020. 1. 27. 17:00

다들 아시다시피 아마존은 미국 회사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아마존에서의 창업에 대해 여러 가지 오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말 그대로 `오해`인 것들이 많은데 아마존 셀러 가입 시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보겠다.

 

1. 미국 법인이 있어야 아마존 창업이 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아직도 미국 아마존 판매를 시작하려면 미국 법인이 있어야 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미국 계좌만 하나 만들면 되는데, 아마존은 세계 각지에서 판매자를 늘리기 위해 페이 오니아(Payonner)라는 결제 시스템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결제 대금은 여기서 주고받을 수 있는데, 한국에서도 간단하게 페이 오니아 카드를 만들고 한국 계좌로 이체할 수도 있다.

 

2. 미국에 세금을 내야 한다?

 

아마존에서 판매자가 된다는 것은 분명 창업의 일종이다. 그리고 해외에서 창업하려면 그 나라에 세금을 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아마존 창업을 하면 미국에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마존 판매자 회원 가입 시 미국 시민이 아님을 기재하기 때문에 한국인 판매자가 미국에 세금을 낼 필요는 없다. 단, 한국에서는 부가세와 소득세 신고는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3. 아마존 입점 비용과 수수료가 비싸지 않은가?

 

이것이 흔히 생각하는 가장 큰 오해이다. 아마존에서 필요한 비용은 무제한 상품 등록을 위한 월 등록수수료 39.99달러와 판매수수료뿐이다. 입점 비용은 없다. 국내 오픈마켓과 동일하고 어느 누구도 큰돈 들이지 않고 이 거대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수수료도 비싸지 않다. 상품 카테고리별로 수수료가 다른데, 최대 15%다. 여러 요소를 따지면 최대 20% 정도로, 이베이(ebay)와 비슷한 수준이다. 거의 3억 명 가까운 아마존 고객을 만나는 데 드는 수수료 치고는 결코 비싸다고 할 수없다. 회원 수로는 아마존의 10% 수준인 국내 오픈마켓들의 판매수수료도 보통 12%인데, 광고 없이는 팔리지 않는 구조이기에 광고비 지출까지 따지면 어마어마한 액수가 나간다. 게다가 앞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국내 오픈 마켓은 매출에 따른 부가세를 내야 한다. 이 차이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알 텐데 이런 점까지 따진다면 아마존의 수수료가 비싸다는 것은 오해일 뿐이다.

 

4. 아마존에서는 판매가 어렵다?

 

현재 포스팅하고 있는 나는 아마존 외에도 큐텐, 이베이, 라자다, 타오바오에 셀러로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아마존에서의 매출이 가장 크다. 판매 방식 역시 아마존이 가장 간편하고 쉽다. 특히 상품등록부터 배송까지의 시스템이 정말 쉽게 되어있다. 그래서 이베이나 타오바오에서 판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존 판매 시스템에는 정말 쉽게 적응한다. 즉, 아마존은 판매자가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아마존이 철저하게 고객중심이라는 점 때문에 판매자에게는 불리할 것이고 그래서 아마존에서의 판매가 어렵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실제로 단 한 번의 고객 클레임이 매출 급감으로 연결되기도 하니 말이다. 게다가 고객 클레임과 환불 요청이 많으면 아마존 판매 계정이 영구 정지되기도 한다. 확실히 아마존은 여타 오픈마켓과 비교해 운영 정책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다. 괜히 아마존이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고객도 사람이다. 이유 없이 클레임을 걸고 환불을 요청하지는 않는다. 즉, 판매자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오히려 단골을 만들기 편하고, 고수익을 보장해주는 시장이 바로 아마존이다. 일단 한 번 궤도에 오르면 그때부터는 아마존에서는 판매가 정말 쉬워진다.

 

5. 미국에만 판매 가능하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일본, 호주, 중국, 인도, 네덜란다, 멕시코, 브라질 등에 진출해 있는데, 아마존은 나라별로 다른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몇몇 나라는 자국 사업자에게만 판매권을 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셀러를 늘리는 데 힘을 모으는 추세인 만큼, 모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한국에서 바로 판매가 가능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구,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은 회원 가입이 어렵지 않다 문제는 영국 아마존이다. 영국 아마존은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쪽 아마존 공략의 기점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런데 영국 아마존은 판매자 등록 시 많은 서류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번거로울 뿐이지 결코 어려운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아마존 셀러로 가입하였을 때 생각하는 여러 가지 질문들과 오해에 대해서 설명하였는데 아마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국내 오픈마켓에 상품을 등록하여 판매해본 경험이 없는데 과연 국내 시장도 아닌 외국시장에서 상품을 등록하고 그 상품을 외국인들에게 판매한다는 것이 남의 일 같고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본인도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로서 처음에 아마존이라는 시스템을 모르고 국내 오픈 마켓에 입점하여 현재도 아마존과 병행하며 운영하고 있지만 전의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최근 국내 시장은 직장인들이 부업으로 오픈마켓에 입점하여 투잡, 부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몇 년 전에도 포화 시장이었지만 현재는 더 경쟁이 치열해져서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면 가격경쟁, 상위 노출 경쟁 등 점점 나의 판매마진을 줄여가면서 판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후회가 되는 것은 진작에 아마존 셀러를 알았다면 그 몇 년의 시간을 줄여서 더 아마존 셀러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 시간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현재 이 글을 보면서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너무 큰 고민만 하기보다는 블로그, 유튜브 또는 오프라인 강의 등을 통해서 불안감을 줄여가며 직접 실행해서 셀러로서 시작해보길 바란다.